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사설 통해 주장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사설에서 이날부터 열리는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과 관련해 "미국 대표단의 수준 변화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우선 이번 미국 측 대표단의 격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일부 관측통들은 미국 참석자의 급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며 '중국과 미국의 군사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과의 전략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 미국 측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에둘러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급을 높인 신시아 잔티 캐러스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수석국장이 올해 미국 측 대표단으로 참석하는 점을 들면서 "이러한 대표단의 급이 기존 관례를 깨는 것은 아니지만 양측이 실질적인 정책 논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 간 안보 대화가 계속 재개되면서 여러 신호가 전해지고 있다"며 "논리는 간단하다. 중국과 미국은 안보 대화와 전략적 안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략적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려는 상대방의 결의와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고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이 초래할 수 있는 막대한 대가를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미국 간의 힘의 균형 변화가 미국이 안보 문제에 대해 중국과 소통하려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 내에 중국과 갈등을 유발하려는 일부 정치 세력이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들이 권력 구도의 변화를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매체는 "중국은 핵심 이익을 지킬 자신과 능력을 갖추고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차이를 조율할 의지도 갖고 있다"며 양국이 대화를 통해 안정을 유지하려는 것은 미·중 양국과 세계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샹산포럼에 올해는 미국이 캐러스 수석국장을 참석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보다 참석자의 급을 격상시켰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포럼에는 주중 미국대사관 국방무관이 참석해 전년도에 마이클 체이스 중국·대만·몽골 담당 국방부 부차관보가 참석했던 것보다 격이 낮아진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합의한 '중·미 간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도 일정에 포함돼있어 미·중 간 군사·안보 분야와 관련해 나올 메시지도 이목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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