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동아 "김승원 해명 기회 줘야…국힘, 한동훈 제명 의결 동의할 듯"

기사등록 2026/09/15 09:45:16

"식약처 로비 관련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무혐의 취지 충분히 담겨"

한동훈 고발에 대해 "경찰 강제수사 빠르게 진행해달라 요청"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수사기록 불법유출 한동훈 의원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제기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의혹) 관련 후보자가 해명할 기회를 많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소유예 처분을 했지만 무혐의 취지가 충분히 담겨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 아까운 시간을 쓰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생각은 들지만,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야권에서) 식약처 특혜 로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들은 이미 무죄 판결이 난 사안이고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그것 역시도 불기소 처분"이라며 "청탁 자체가 있었다고 볼 수 없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수행 활동으로 볼 수 있고, 대가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이런 내용이 (사유로) 다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검찰이나 아니면 본인이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했을 때 내부 보고를 통해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며 "당대표 하는 과정에서도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한 의원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경찰 고발인 조사도) 직접 다녀왔다"며 "한 의원 같은 경우 수사 전문가이기 때문에 증거를 은닉하거나 은닉을 하더라도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에서 또 은닉하는 식의, 핸드폰 비밀번호도 20자리 만들어가면서 숨기지 않았나.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강제 수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했다.

'형사 처벌 외에 제명, 자격정지까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라는 물음엔,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검찰 내부의 불법적으로 유출된 수사 기록을 가지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직을 유지하는 것이 온당하냐는 의문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장 제명 처리하는 것은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니까 좀 어려웠다고 생각이 든다"며 "이미 고발됐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지켜본 이후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의 결정을 통해 제명이나 이런 부분은 진행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제명 의결을 들어가더라도 국민의힘 측에서 많이 동의해주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동의하라고 하지 않겠나. 안 하면 또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당론 어겼다고 징계할 것 같기는 하다. 여야가 일치될 수 있기도 할 것 같기는 한데, 또 너무 그렇게 하는 부분은 마땅하지는 않다"고 했다.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통령 공소취소 위한 것 아니냐'는 야권 측 주장을 두고는 "김승원 후보자가 더 이상 그런 지휘는 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장관이) 된다면 공소취소를 하겠다 이렇게 보는 것은 무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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