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실, '장기연체채권 현황' 분석
6개월 이상 연체 5만101명…잔액 2723억
'40대 이상' 연체 잔액 1343억…전체 49%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갚지 못한 장기 연체자 5명 중 4명 이상은 '30대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체액의 절반은 '40대 이상'의 몫이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된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채무자는 총 5만101명, 연체채권 잔액은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장기 연체채권 채무자의 85.9%(4만3054명)가 30대 이상이었다. 이 중 30대가 2만4061명(48.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이 1만8993명(37.9%)으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7047명으로 14.1%를 차지했다.
연체 잔액 규모에서는 40대 이상이 1343억원으로 전체의 49.3%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1154억원(42.4%), 20대 226억원(8.3%)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연체 잔액 역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20대 321만원, 30대 480만원, 40대 이상 707만원으로, 40대 이상은 20대의 2.2배 수준이었다.
연체 기간별로 살펴보면 3년을 넘긴 초장기 연체채권이 전체 잔액의 58.8%(1601억원)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에 해당하는 채무자는 3만1196명이었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구간은 274억원(10.1%), '1년 이상 3년 미만' 구간은 848억원(31.1%)으로 나타났다.
장기 연체채권의 연간 발생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회수 실적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2022년 347억원이던 발생액은 2023년 444억원으로 뛰었고, 202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6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회수액은 2022년 321억원에서 지난해 292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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