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척 추가…8월24일 한국 장금상선 5척도 포함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란이 신설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기구인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규정을 위반한 선박 명단을 77척으로 확대했다.
14일(현지 시간) 해운 전문 매체 씨트레이드마리타임 등에 따르면 PGSA는 규정 미준수 선박 목록에 21척을 새로 추가했다.
PGSA는 "해당 선박들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시 벌금, 억류, 압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 및 그 동맹국과 협력하는 상선들을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제재 받은 선박에는 최근 이란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유조선회사(KOTC) 소속 5척과, 지난달 31일 보안 사고가 발생해 필리핀 선원 2명이 사망했던 사우디 바흐리사우디 바흐리(Bahri) 소유 VLCC 시드르(Sidr)호 등이 포함됐다.
PGSA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통항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후 명단을 확대하고 있다. 당시 한국의 장금상선(Sinokor) 소유 선박 5척도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석유제품 운반선 등이 제재 대상이다.
PGSA는 이날 "보험사, P&I클럽(선주상호보험), 선급협회는 블랙리스트 선박들과의 거래로 인해 발생할 결과를 피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며 해운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도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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