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쏟은 음료 새로 주자…추가 비용과 손편지 남기고 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카페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점주가 무료로 다시 만들어준 음료값을 감사 메모와 함께 남기고 떠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13일 KNN은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의 한 카페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해 2월 해당 카페에 한국인 관광객 다섯 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음료를 주문한 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 명이 실수로 음료를 거의 다 쏟아버렸다. 이에 점주는 추가 비용을 받지 않고 같은 음료를 새로 만들어 제공했다.
손님들이 음료값을 계산한 후 카페를 떠나자 점주는 테이블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일본 동전 600엔(약 5200원)을 발견했다.
동전 액수는 점주가 다시 만들어준 음료의 가격과 같았다. 휴지에 적힌 메모에는 '죄송했습니다. 커피 정말 맛있었어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점주는 "손님의 행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에 대한 인식까지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무인 판매대에서 500엔(약 4300원)이 사라진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오히려 손님의 배려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국적보다 사람의 인간성이 중요하다", "일본어가 귀엽다", "정말 성실한 사람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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