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행사 의전 확 바꾼다…"주인공은 군민"

기사등록 2026/09/14 13:33:29

내빈 소개·축사·개회식 대폭 간소화

[보성=뉴시스] 보성군청 전경. (사진 = 보성군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보성군이 내빈 중심의 관행적인 의전을 걷어내고 군민과 행사 본연의 취지를 앞세운다.

보성군은 군민 중심의 실용적인 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6 보성군 의전 및 행사 운영 지침을 전면 개정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새 지침은 과도한 내빈 소개와 장시간 축사, 형식적인 개회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기념식 탄력 운영, 내빈 소개 및 축사·축전 간소화, 기관장 참석 기준 명문화 등이다.

군은 체육행사와 주민 참여 행사에서 행사 성격에 따라 개회식이나 기념식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행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진행 시간을 줄여 본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내빈 소개도 간소화한다. 전광판이 설치된 행사장에서는 참석 내빈을 자막으로 안내한다. 전광판이 없으면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장 등 주요 내빈만 개별 소개하고 기관·사회단체장은 한꺼번에 소개한다.

기존 4~7명에 달하던 축사자는 2~3명 이내로 줄이고 축사 시간도 1명당 1~2분으로 제한한다. 축전은 전문을 낭독하지 않고 접수 사실만 알린다.

기관장 참석 기준도 명확히 했다.

군수는 군정 주요 행사와 대규모 군민 참여 행사에 참석하고 내부 회의와 소규모·민간 주관 행사에는 부군수 또는 소관 부서장이 참석한다.

군수가 참석하는 행사는 담당 부서가 총무과에 사전 의전 협조를 요청하도록 절차를 통일했다. 군은 이를 통해 행사 준비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불필요한 형식주의를 없애 군민 누구나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하는 행사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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