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오늘 카타르 상대로 '아시안게임 4연패' 시동 건다

기사등록 2026/09/15 07:00:00 최종수정 2026/09/15 07:21:56

오후 7시30분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D조는 3개 팀 경쟁…22일 사우디와 격돌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진출하는 구조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U-23 축구 국가대표팀 이민성 감독이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6.09.0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성호는 15일 오후 7시30분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라크가 기권하면서 이번 대회 남자 축구 종목에는 15개 팀만 출전, D조는 유일하게 3개 팀이 경쟁한다.

다른 조보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러 체력 부담은 적으나, 단 2경기로 8강 진출과 조 순위가 결정되는 건 부담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가 '우승'인 만큼, 이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지난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 전 "4팀이 한 조가 돼도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한 경기에 이기면 8강에 오를 확률이 높다.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서 해야 하므로 똑같다"고 했다.

이어 "참가팀 모두 동일하다. 조별리그 상대인 카타르, 사우디에 대해 착실히 준비했다. 반드시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U-23 축구 국가대표팀 이민성 감독이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6.09.01. hwang@newsis.com

이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 축구는 지난 여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팬과 국민을 실망시켰다.

이에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신도 더 커지면서 한국 축구 이미지는 추락했다.

새 판을 짜고 있는 한국 축구가 반전하기 위해선 아시안게임 호성적이 절실하다.

아울러 한국은 '아시아 강호'를 자처하는데, 그 중심엔 아시안게임이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민성호가 4연패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실망과 분노는 더 커질 위기다.
 
[몬테레이(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배준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21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대표팀 숙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6.06.22. kmn@newsis.com
부담은 크지만 이민성호를 구성한 선수단이라면 4연속 우승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과거처럼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같은 확실한 스타는 없지만, 백승수(뉴캐슬),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베스테를로),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이 다수다.

여기에 강상윤(전북), 황도윤(서울), 신민하(강원) 등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자원들도 많다.

대회 규정에 따라 3명을 뽑을 수 있는 23세 초과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이기혁(강원) 등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한국팀 조별리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로 정해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0월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구기 종목은 조별리그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개막 전부터 펼쳐지고 있다.

남자 농구, 여자 축구에 이어 남자 축구 종목이 세 번째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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