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먹는데 왜?"…혈당 조절 방해하는 잘못된 습관 5가지

기사등록 2026/09/12 17:02:00
[서울=뉴시스] 박은영 한의사가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생활 습관과 관리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당뇨스쿨'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관리하려면 식사량뿐 아니라 체중, 운동, 수면, 음주와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 전반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구독자 약 2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당뇨스쿨'은 최근 영상에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생활 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박은영 한의사는 "식사량을 아무리 줄이고 당뇨약을 잘 챙겨 먹어도 정작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지나친 체중 감량과 근육 감소다. 박 한의사는 "마른 당뇨인이라면 억지로 체중을 더 줄이는 게 아니라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근력과 정상 체중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식후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다. 그는 "식후에 바로 앉거나 눕지 말고 10분 정도라도 걸어보라"며 "식후 운동은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식후 걷기는 식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는 음주와 수면 부족이다. 박 한의사는 "지속적인 음주는 간의 대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도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며 생활 습관 개선을 강조했다.

네 번째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이다. 그는 "스트레스는 혈당을 올리는 핵심 요인"이라며 "비염이나 피부질환 등 기저질환과 만성 염증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혈당 수치만 낮추는 데 집중하지 말고 장기적인 대사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박 한의사는 "약으로 혈당 수치만 억지로 누를 게 아니다"라며 "간과 췌장의 대사 시스템 자체를 회복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뇨약은 환자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혈당이 정상 범위로 유지돼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에도 의료진의 판단과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 의학적으로는 이를 '완치'보다 '당뇨병 관해'라고 표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