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올해 첫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4시간"

기사등록 2026/09/11 13:12:22

14~15일 4시간 파업실시

16~18일에는 7시간 파업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소속 확대간부들이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 앞에서 파업 투쟁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산하 조직별 경고성 순환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전체 조합원 파업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노조는 파업 직후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 도로를 점거하고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14~15일 4시간 파업을 이어가며 16~18일엔 7시간 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사측은 지난 10일 열린 20차 본교섭에서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반려했다.

3차 제시안은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200%+10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지난 6월2일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이날부터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병행하며 집중 교섭을 진행 중이다.

추석 전 타결을 위해서는 조합원 찬반투표 등 후속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장에서는 핵심 요구를 분명히 제시하고 현장에선 파업을 이어가며 압박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도 사측이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결사항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6월2일 시작된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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