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 특강…"미래형 계획도시 설계 나서야"
정은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전 삼성전자 사장)은 1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조선대학교 공동 주관 G-CEO·G-HR 미래인재포럼에서 반도체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50년 전 인구 3만명의 어촌에서 세계적인 IT·혁신기업이 밀집한 인구 1800만명의 거대 도시로 성장한 중국 선전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선전은 기초 인프라와 자본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전남·광주는 이미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기업, 8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초 여건이 더 뛰어난 만큼 30년 내 전 세계가 주목할 최고의 계획도시를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이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320만명 수준인 지역 인구를 700만~1000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지역내총생산(GRDP) 1000조원 시대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며 "반도체 팹(Fab) 1개당 하루 125개 이상의 협력업체와 950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게 되며, 토목·건설·소재·장비는 물론 TV·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전자산업 전반으로 성공의 도미노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도시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인재 양성과 교육 체계 개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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