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민석, 한동훈을 기어이 YS로 만들어 줄 모양"

기사등록 2026/09/11 06:14:27 최종수정 2026/09/11 06:44:24

"독재정권에서나 하던 일을 지금 민주당에서 해"

"차라리 정청래가 나았을까"

[서울=뉴시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제명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김민석이 한동훈을 기어이 YS로 만들어 줄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정희 독재정권에서나 하던 일을 지금은 민주당에서 한다는 게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때만큼 다급한가 보다. 입으로 표방하는 가치는 달라져도 어차피 권력의 속성은 동일하다는 얘기인가"라며 "민주당의 현주소가 고작 박정희 정권 말기라니"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상식적 판단능력을 갖추었다면 이 정도 터져 나오기 전에 정리를 했어야 할 터"라며 "옹호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옹호하는 무리수를 두다 보니, 1 : 160으로 붙어도 판판이 깨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골을 계속 먹다가 안 되겠으니 아예 축구협회를 움직여 상대 공격수 선수 자격 박탈하겠다는 얘기"라며 "진짜 약올랐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공직윤리 이런 건 민주당에게 기대도 안 하고, 순수 정치게임의 논리로 말하더라도, 어차피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라면, 판을 빨리 정리하고 이길 수 있는 판으로 옮기는 게 합리적인 거 아닌가"라며 "이젠 이런 간단한 산수 문제도 풀지 못할만큼 전두엽이 망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김민석 대표, 수렁에서 헤어나올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수첩에 받아 적으세요. '한동훈 OUT'이 아니라 '김승원, 용혜인 OUT'"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오답 노트를 들고 나와 앉아 있으니, 그 대군을 이끌고도 리베로 한 명에게 코피가 터지게 처맞는 겁니다. 아, 그리고 앞으로 국민들한테 처맞는 건 차원이 많이 다를 겁니다. 제발 상식적으로다가 갑시다. 휴, 차라리 정청래가 나왔을까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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