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안전보건공단, 중대재해 제로·선진 감사 모델 구축

기사등록 2026/09/10 19:29:32
10일 강원 원주시 혁신로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조창배 국립공원공단 상임감사, 정혜선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 김병찬 관광공사 상임감사. (왼쪽부터,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관광·환경·산업안전 분야 3개 공공기관의 감사기구가 교차감사, 전문인력 지원, 공동 교육 등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강원 원주시 혁신로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국립공원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관광·환경·안전 선진 감사체계 구축과 공공기관 감사역량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김병찬 관광공사 상임감사, 조창배 국립공원공단 상임감사, 정혜선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가 참여했다.

3개 기관은 기관별 전문 분야가 서로 다른 점을 활용해 감사 역량을 결합한다.

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지원 분야, 국립공원공단은 환경보전·탐방안전 분야,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축적한 감사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과 선진 감사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감사기법과 내부통제 체계를 공유하고 교차감사와 전문인력 상호 지원에 나선다. 안전감사 기법을 교류하고 감사인력 공동 교육도 진행한다. 기관별 감사 경험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 감사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안전관리와 내부통제 중요성이 함께 커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경영체계와 안전관리 활동·성과를 점검하는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를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발표한 2025년도 평가에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05개 기관이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원도 올해 2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체감사활동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국립공원공단은 전년보다 감사활동과 실적이 크게 개선돼 ‘자체감사활동 성과향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립공원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탐방로, 야영장, 생태탐방원 등 현장 시설이 많아 안전관리와 예방 중심 점검의 중요성이 크다. 국립공원공단은 기상 악화나 낙석 등 위험 요인이 발생하면 탐방로를 통제하고 점검·정비하는 방식으로 현장 안전을 관리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축적한 감사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들 기관은 감사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병찬 관광공사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단위의 조직망과 전문성을 결합해 국민과 외래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안심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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