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각종 의혹·비판에 "野 연합 취지 읽어야" 반박
국힘 "한낮에 주폭 회견…李, 폭발물 수거하라" 맹공
"보조금 사냥꾼…장관 후보는 물론 비례대표직도 사퇴해야"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인사 참사를 즉각 인정하고 용 후보자 지명을 지금 당장 철회하라"라며 "국민을 이기려 드는 오만한 권력의 끝은 비참한 파멸뿐"이라고 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를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전대미문의 '특권 겸직'을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 강변하고, '개인의 영달이 중요했다면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다"며 "감히 '야당 의원 지명 취지를 읽으라'며 주권자인 국민을 훈계하려 드는 태도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령 시·도당'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위원장 자택일 뿐 허위 등록이 아니다'라는 궤변으로 법과 원칙을 농락했다"며 "공당의 탈을 쓴 사조직을 차려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챙겨와 놓고 일말의 반성도 없이 뭉개고 있다. 언론·야당 탓을 늘어놓으며 '청문회 일정 미정에 유감' 운운하는 적반하장은 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했다.
그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미 파면을 선고했다"며 "이 대통령이 남 탓으로 궤변을 늘어놓는 부적격 후보자를 감싸안는다면 이는 주권자인 국민을 향한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아 온 것은 자리를 나눠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무위원 직무에 전념하라는 취지에서 이어져 온 정치적 관례"라며 "이제 와서 자리 나눠 먹기라고 폄훼한다면 수많은 정치인들의 선택을 자리 나눠 먹기로 매도하는 셈"이라고 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증인 채택 문제 등으로 합의가 불발되자,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인사청문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더불어민주당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각종 의혹 해소와 검증에 필요한 28명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1명을 제외하고 27명을 거부했다"며 "후보자 본인의 진술만으로는 각종 의혹을 규명할 수 없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자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용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96건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두고 "한낮에 국회에서 펼쳐진 주폭(酒暴) 회견"이라며 "이 대통령은 한시바삐 폭발물을 수거하시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용 후보자의 기본소득당, 민주당 2중대 기생으로 국가 예산을 빼먹는 보조금 사냥꾼이자 1인 가족 기업에 불과하다"라며 "뒷문으로 몰래 들어와 국고보조금 털다 걸려놓고 무슨 보조금 제도를 운운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퇴 거부 청문회 완주? 청년들이 억울해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취업 준비하지 말고 '가만있으라, No work No money' 시위하고, 민주당 2중대해서 국회의원하고 국고보조금 펑펑 쓰며 살 걸(이라고)"라며 "장관 후보 사퇴는 물론, 비례대표직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도 페이스북에 "용혜인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검증하는 정치와 언론 모두에 '이성을 찾으라'고 외쳤다"며 "의혹 제기에 공감하는 국민에게 '당신들은 미쳤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 염장을 지르고, 국민과 본격적으로 싸워보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의혹에는 답하지 않고, 국민에게 이성을 찾으라 하는 용혜인은 이재명 정부 맞춤형 장관 후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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