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캠퍼스서 10주년 성과보고회 개최
동문 51%·교직원 29%·학부모 15% 동참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10년째 이어온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만만한 기부'의 성과를 돌아보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0년간 동문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총 1만7084건 참여해 348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0일 관악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만만한 기부 10주년 성과보고회' 'PERFECT 만만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준정 교육부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학장단 기부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는 정종호 발전재단 부이사장이 맡았고 이준정 교육부총장이 축사했다.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가 10주년 성과를 보고했으며 인헌운수 박성훈 대표이사가 후원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했다. 장학금 수혜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과 축하공연 '만만한 콘서트' '만만한 럭키드로우' 등도 함께 진행됐다.
'매월 만 명의 만원이 만든 만만한 기부'는 2016년 시작된 서울대의 대표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이다. 매달 모인 만원은 학생들에게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돼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이처럼 소액이라도 꾸준히 이어지는 정기기부는 한 번에 목돈을 내는 기부보다 부담이 적어 참여를 이어가기 쉬운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기부금이 장학금처럼 쓰임새가 분명할 경우 기부자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편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10년간 누적 모금액은 약 348억원, 누적 참여 건수는 1만7084건(연평균 1708건 월평균 142건)에 달했다. 참여자별로는 동문이 51%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 29%, 학부모 15% 순이었다.
서울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무한한 상상 담대한 도전 새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삼고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정종호 부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만만한 기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자 여러분께서 학생들에게 전해주신 응원과 믿음은 그들의 성장과 함께 오래도록 이어지고 또 다른 누군가를 향한 나눔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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