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베르네천 물고기 집단 폐사…"응집제 유출이 원인"

기사등록 2026/09/10 15:21:57 최종수정 2026/09/10 15:25:43

부천시, 물고기 폐사 원인과 조치 상황 설명

[부천=뉴시스] 이동훈 경기 부천시 수도자원국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부천=뉴시스] 김지현 기자 = 경기 부천 베르네천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시가 정수장 관로 파손으로 유출된 응집제를 원인으로 보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동훈 부천시 수도자원국장은 10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원인과 조치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시는 6일 오정구 베르네천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방제를 진행했다.

시는 까치울정수장 방향 유입관로가 파손되면서 응집제가 베르네천으로 유출돼 물고기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응집제는 물속 부유물을 뭉쳐 가라앉히는 데 사용하는 약품이다. 하천에 다량 유입될 경우 물고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응집제 누출 추정 지점은 정수처리 공정 외부의 약품 저장탱크 주변 매설 공급배관 구간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간은 정수처리 공정라인과 분리돼 있어 수돗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파손된 관로를 폐쇄하고 폐사 어류와 오염물질 수거를 진행하는 한편 오염방지망과 흡착포를 설치해 오염물질 확산을 막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출 시점인 6일과 7일 베르네천 하천수와 상류지역 대조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이 국장은 "베르네천과 주변 지하수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수생 생물의 활동 상태도 지속해서 살필 계획"이라며 "정밀 수질검사 결과를 토대로 주변 환경영향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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