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을"…전남광주 농민, 농어촌 기본소득 촉구

기사등록 2026/09/10 15:20:08

농민대회 열고 기후재난 농업 피해·생산비 부담 호소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정부를 향해 농산물 가격폭락 대책 마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6.09.10.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 농민들이 정부를 향해 폭락한 농산물 가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제 도입을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9·10 전남광주농민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여한 농민들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주장하는 동시에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비하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제 도입을 촉구하며 생존권 보장을 호소했다.

임동성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인사말에서 "농림축산부가 전년 대비 10% 이상 농업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했지만, 정작 AI와 태양광 등에 편성되면서 농민의 삶과 직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농자재값 지원, 농산물 가격 보전 등 국가 전체 예산의 3%조차 되지 않는 농업 예산에 한숨만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뜩이나 오른 농자재값 지원과 농산물 가격 보장을 통해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하지만 눈 씻고도 찾을 수 없다"며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이라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농업을 홀대한다면 또다시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정부를 향해 농산물 가격폭락 대책 마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6.09.10. leeyj2578@newsis.com
권혁주 영암군농민회 전 사무국장은 "올 하반기 비료 가격이 45% 폭등했다. 비닐과 기름, 전기, 농약 등 농자재 모든 가격이 무섭게 치솟았지만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물가를 잡는다고 농산물 가격을 끌어내려서 생긴 문제다. 국민주권 정부는커녕 농민 말살 정권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하소연했다.

대회를 마친 농민회는 트랙터 행진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며 ▲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 마련과 생산비 보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중단 ▲2027년도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실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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