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치료 끝난 산재환자, 전문재활로 '일터 복귀' 잇는다

기사등록 2026/09/10 15:01:47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 강화

박종길 이사장 현장점검…추석 앞두고 입원 산재노동자 위문

[울산=뉴시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오른쪽부터 네 번째)이 10일 공단 인천병원을 찾아 전문재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입원 치료 중인 산재노동자들에게 추석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급성기 치료를 마친 산재환자가 재활치료 공백 없이 일상과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재활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인천병원을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을 확대해 급성기 치료 이후 전문재활이 필요한 산재환자를 신속하게 연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의료체계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 등 급성기 치료에 집중하고, 이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급성기 치료 이후 재활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작업 중 추락사고로 외상성 뇌출혈을 입은 60대 남성 A씨는 경북대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뒤 의료진 간 진료협력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으로 옮겨 전문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치료가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해 보행 등 신체기능 회복과 함께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위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병원은 산재환자의 상태와 회복 단계에 맞춰 보행·상지 로봇재활과 수중재활치료 등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재활팀을 통해 환자별 맞춤형 집중재활도 진행한다.

특히 신체 기능 회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심리상담과 직무별 모의작업훈련 등 직업복귀 프로그램을 연계해 치료에서 일상 회복, 실제 일터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날 인천병원을 방문해 전문재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에게 급성기 치료 이후 재활이 필요한 산재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과 전문재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또 추석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 중인 산재노동자들을 만나 위문품을 전달하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들으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환자에게 급성기 치료 이후 적절한 시기에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은 회복과 직업복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공단 산재병원이 급성기 치료와 일상·직업복귀 사이의 공백을 메우고 산재노동자가 건강하게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문재활과 직업복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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