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 개회식
민선 9기 제주도 환경 정책 비전 발표 등
제주도는 10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 개회식을 열고 이 같은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은 '녹색문명 전환의 시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기존에 분야별로 열리던 7개 환경 포럼을 연계해 기후위기와 자연보전, 순환경제, 녹색산업 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자리다.
개회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축사, 제주 환경정책 비전 발표, 개막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자연보전과 기후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민선9기 환경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위 지사는 제주의 곶자왈과 오름, 하천과 해안 등을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공동의 자산으로 규정하고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53%에서 58%로 상향하고 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해 탄소중립 전환의 성과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자연자산 관리를 위해 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하고 가뭄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예보체계도 강화한다. 도시숲과 산림휴양 공간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위 지사는 "자연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이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민이 함께하고 성과를 체감하는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박은식 산림청장, 주한 싱가포르·핀란드·케냐 대사 등 국내외 인사와 환경 분야 전문가,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순환경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모인 지혜와 연대가 순환경제 확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순환경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복원과 재생, 공생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 원리"라며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논의가 모여 새로운 실천의 이정표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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