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구미·안동 중심 '4대 파운드리 육성' 추진

기사등록 2026/09/10 16:17:14
[안동=뉴시스] (왼쪽부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 박용선 포항시장 지난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로봇파운드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9.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포항과 구미, 안동을 중심으로 한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도의 '4대 파운드리'는 포항을 중심으로 한 로봇 파운드리, 안동 중심의 산업용 햄프 파운드리, 구미 중심의 양자 파운드리와 반도체 파운드리다.

포항의 로봇파운드리는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1800억원 정도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안동의 산업용햄프 파운드리는 산업용햄프 기반의 완제의약품 제조를 목적으로 총사업비 2000억원이 든다.

구미의 양자 파운드리는 양자컴퓨터 관련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500억이 투입된다.

구미의 반도체 파운드리는 전력과 국방 분야의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상으로 총사업비는 1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들 파운드리 육성을 위해 기존의 '기업 유치와 지원' 차원에서 더 나아가 기업과 함께 첨단산업 생산기반 구축에 참여하고 정책금융을 연결하는 공동투자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포항의 로봇 파운드리가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포항시, 뉴로메카와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로봇파운드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인 뉴로메카는 1단계로 400억원을 들여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자체 생산시설을 11월 착공하고 다른 로봇기업의 제품도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140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한다.

경북도는 뉴로메카의 투자계획에 최대 40억원까지 직접 출자하고 펀드 자금을 연계함으로써 이 회사의 직접 투자부담을 낮추고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에서 박용선 포항시장은 "뉴로메카의 혁신기술과 포항시의 우수한 산업기반이 만나 상승효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를 직접 구상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포항을 시작으로 구미(반도체, 양자), 안동(의약품) 파운드리에 대한 실행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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