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CEO서밋'서 미래 제조·농업·관광 논의

기사등록 2026/09/10 15:03:09
[안동=뉴시스] 9일 힐튼경주에서 열린 '2026 경주 글로벌 CEO 서밋'. (사진=경북도 제공) 2026.09.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0일 힐튼경주에서 '2026 경주 글로벌 CEO 서밋'을 열고 인공지능(AI) 시대의 제조업과 농업 및 관광 산업에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글로벌 리더와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미래 농업 ▲머무는 관광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세션 '제조업 인공지능전환'에서는 서베스천 스런 구글X 창립자, 닉 래드퍼드 페르소나AI CEO가 참여하고 박종훈 뉴로메카 CEO가 좌장을 맡아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이 제조업에 가져올 변화와 산업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X의 스런 창립자는 AI·로봇 기술 발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으나 래드퍼드 CEO는 실제 제조현장에서의 사업화 난관을 짚었다. 토론은 정밀도·안전성 등 상용화 조건에서 제조 데이터의 활용과 '피지컬 AI 주권' 문제까지 확장됐다.

이어진 '미래 농업' 세션에서는 크리스토프 펠레티에 글로벌 식품·농업 미래전략가,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가 나와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노동력 부족 등에 대응해 농업을 데이터·AI·로봇이 결합된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재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결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마지막 '머무는 관광' 세션에서는 로라 홀드워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지역 매니징디렉터, 신현준 와이그룹 대표, 김태원 호텔신라 상무 등이 현재 및 미래의 관광 추세를 진단하면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와 공간을 체류·소비·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 세션이 끝나고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CEO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됐다.

양 부지사는 세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제안을 경북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제는 어느 한 기업이나 특정 산업·기술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서로의 강점을 모으는 '동맹'이 필수"라며 "첨단기술과 산업을 융합하고, 글로벌 동맹으로 경북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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