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우체국 박현 집배원, 우편물 배달 도중 발견
몸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에 바로 119 신고·배려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구조해냈다.
1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지방우정청 소속 마산우체국(진동우체국) 박현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 협성 아파트 입구 주차 차단봉 옆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박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을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어르신 상태를 살폈다고 한다. 입 주변에 거품이 묻어있고 몸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듣게 되자 바로 119에 신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어르신 곁에서 돌봤고, 이 과정에서 걸려온 딸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는 등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후 119 구급대원에게 어르신을 인계한 뒤에야 남은 배달 업무를 이어갔다. 박 집배원은 "처음에는 잠쉬 쉬고 계신 줄 알았지만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상황 같았다"며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일로 어르신이 안전하게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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