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도 대용량 HVDC 실증 사업자 최종 선정
"컨버터 밸브·제어기 등 기술력 입증…글로벌 확장"
국산 기술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글로벌 HVDC 시장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이 맡은 분야는 컨버터 밸브와 제어기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AC) 전력을 직류(DC)로 변환해 송전한 뒤 다시 교류로 바꾸는 방식이다.
컨버터 밸브는 교류와 직류 간 전력 변환을 담당하며, 제어 시스템은 전압·전류·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면서 변환 밸브를 제어한다.
또 전력의 크기와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망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어와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효성중공업은 HVDC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핵심 기술과 기자재의 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
2012년에는 제주에서 20MW 규모 HVDC 실증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대용량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컨버터 밸브와 제어 시스템, 컨버터 변압기 등 200MW급 전압형 HVDC 주요 설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해당 설비는 지난해 양주변전소에 설치됐으며, 국내 최초 상용화 사례로 제시됐다.
효성중공업은 HVDC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2GW급 대용량 HVDC 기술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글로벌 HVDC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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