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범·이찬진·이억원 공수처 고발…"졸속 레버리지ETF 국민 피해 54조"

기사등록 2026/09/10 13:51:04

공수처 고발장 제출…"졸속 도입·청탁 의혹 밝혀야"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김태규(왼쪽)  법률자문위원장과 윤용근 의원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9.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10일 정부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졸속 도입으로 인한 국민 손실이 54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위원장 김태규)는 이날 공수처에 이들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부정청탁금지법·자본시장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직무유기·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하반기로 예정됐던 출시가 5월 말로 앞당겨진 과정에서 김용범 전 실장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미래에셋 측과의 비공개 회동 의혹, 김 전 실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의 아들이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재직한 데 따른 청탁·이해충돌 여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규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고위 공직자들의 정책 결정 과정과 특정 금융사의 이해관계가 얽힌 권력형 금융 범죄 의혹"이라며 “이번 고발은 54조원에 달하는 국민 피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시작이다. 공수처 수사는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책임 소재를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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