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길거리서 용변, 모두 중국인이라고요?"…일본서 9년 산 중국인의 반론은

기사등록 2026/09/11 00:00:00

과거 중국 농촌지역에서나 야외 배변

상하이 등 도시에선 그런 모습 사라져

[서울=뉴시스] 유튜버 무이무이가 중국인의 문화와 일본에서 겪은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사진 출처=유튜버 무이무이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국인들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본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9년째 생활 중인 중국인 유튜버가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오토나살롱에 따르면, 중국 출신 유튜버 '무이무이'로 활동하는 우메 무이는 자신의 저서에서 일본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여러 궁금증을 소개하며 중국의 화장실 문화를 설명했다.

중국인들이 어디서나 대변을 본다거나 사람들이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용변을 본다는 이야기에 대해 무이는 "성인의 경우 그냥 단순한 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과거 중국 농촌 지역에서 야외 배변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이에 따르면 중국에는 아이들이 급하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바지 아랫 부분이 트여 있는 이른바 '크로치 팬츠'가 있었다. 기저귀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기저귀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오랫동안 사용됐다.

특히 농촌에서는 아이들이 밖에서 용변을 보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공예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하이 등 도시에서는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무이는 설명했다.

무이는 "중국에서는 농촌과 도시의 생활 방식이 크게 다르고 세대 차이도 있다"며 화장실 예절 역시 같은 기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무이는 과거 자신의 할머니가 살던 마을을 예로 들며 "약 20년 전까지만 해도 화장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야외에 간단한 형태의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이는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서 약 9년간 거주하고 있다.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개하고 있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약 17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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