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추행·사기 등 혐의' 공판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양철한)는 10일 오후 2시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붉은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허 대표는 재판 시작 전 변호인들과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판에서는 허 대표를 고소한 피해자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다만 A씨의 요청에 따라 허 대표는 법정에서 분리된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검찰 측 증인신문에서 A씨는 허 대표가 에너지를 준다며 신체를 접촉했으며, 대선 당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으나 낙선 후 그의 태도에 실망해 믿음이 약해지면서 과거 행위를 의심하게 됐다고 증언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A씨가 허 대표를 고소한 이후에도 하늘궁을 찾아 강연을 듣고 에너지를 받았으며, 지인에게 허 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점 등을 들어 신문을 이어갔다.
허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자신의 '하늘궁'에서 영적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고가의 영성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법인자금을 사적·정치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와 '에너지 치료'를 명목으로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준강제추행 혐의 등이 적용돼 구속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허 대표는 "100% 조작"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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