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제주에서는 예부터 '생선'이라고 하면 옥돔을 떠올릴 만큼 옥돔이 친숙한 수산물이었다. 특히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음식으로 꼽히며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로 자리 잡았다.
10일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어 구술자료집' 등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갈치나 고등어 등 다른 생선은 고유한 이름으로 불렀지만 옥돔은 유독 '생선'이라고 표현했다.
옥돔은 잔칫상과 제사상뿐 아니라 조선시대 제주에 파견된 관리들의 밥상에도 올랐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제주에서 중앙에 바치던 공물 가운데 하나로 옥돔이 기록돼 있다.
옥돔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바늘을 다는 주낙으로 주로 잡는다. 오징어나 꼴뚜기 등을 미끼로 한 마리씩 낚는 방식으로, 그물을 이용하는 것보다 어획 과정에서 생선의 손상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보관·유통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주에서 생산된 옥돔을 전국에서 접하기 쉬워졌다. 개별 포장한 제품도 늘면서 추석 등 명절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는 선물용 수산물로도 유통되고 있다.
수협쇼핑에서는 옥돔 단품뿐만 아니라 갈치·고등어 등을 함께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도 5만원 이하 실속형부터 30만원대 제품까지 다양하다.
대표 상품으로 '제주 옥돔 3미(540g)'는 4만4200원, 은갈치와 참옥돔을 함께 구성한 '제주어가 VIP 선물세트 은갈치 참옥돔 혼합 모둠'은 28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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