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사고 1만789건…전체 사고 24.8% 집중
실족 31%로 가장 많아…조난 26%·신체질환 18%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4만357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424명이 숨지고 1만6852명이 다쳤으며 202명이 실종됐다.
연도별 등산사고는 2020년 8454건, 2021년 6496건, 2022년 9352건, 2023년 1만100건, 2024년 9172건이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각각 124명, 68명, 90명, 67명, 75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단풍철인 10월에 5691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9월이 5098건으로 뒤를 이었다. 9~10월 두 달간 발생한 사고만 1만789건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 4건 중 1건은 9~10월에 집중된 셈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발생하는 실족이 1만3686건(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1만1234건(26%), 지병 등에 따른 신체질환 7593건(18%), 추락 1782건(4%), 고립 1321건(3%), 기타·미상 7958건(18%) 순이었다.
실족과 조난을 합하면 2만4920건으로 전체 등산사고의 57%에 달했다.
행안부는 가을철 산행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등산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산행 전에는 기상 상황과 등산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에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출입이 통제됐거나 위험한 구간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움직이고,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 배터리와 비상 연락수단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하거나 산행을 중단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