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결의대회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9일 오후 전남광주 영암 대불산단 한 조선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대불산단에서 일어나는 중대재해에 대해 특별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7월24일 대불산단 소재 한 조선소에서 노동자가 숨진지 49일째"라며 "원청인 조선소와 하청업체는 진정성있는 사과를 거부하고 근무일지 등 기초적인 자료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기 수사에 미온적이던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또한 뒤늦게 중대재해 수사로 전환했으나 진행은 더디다"며 "대불산단은 다단계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가 만연해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불산단에서는 지난 2025년 중대재해가 10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올해 또한 5번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숨진 노동자 대다수는 하청 또는 이주노동자 출신"이라며 "8일에도 산단 한 사업장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철판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는 미봉책을 넘어 대불산단 전반의 위험 공정과 다단계 하청 구조를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특별기획감독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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