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한국 2026' 운영…미·일·호주 이어 韓 최초 개최
최대 10만 달러 클라우드 크레딧·기술 멘토링·VC 투자 연결 지원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우주항공청,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내 우주·위성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AWS는 국내 우주·위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4주 과정의 '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한국 2026'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는 우주 분야 스타트업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가 멘토링, 사업 전략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해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등에서 운영해왔다.
이번 한국 프로그램에는 우주항공청과 메가존클라우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한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참가 기업이 AWS 기술을 직접 다뤄보는 실습 교육과 일대일 기술 멘토링을 맡는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위성 제조·운영과 지구관측, 발사체, 궤도 서비스, 우주 통신, 우주 분야 AI·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초기 단계부터 프리시리즈B 단계에 있으면서 AWS를 기반으로 우주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만달러(1억3400만원) 상당의 AWS 클라우드 이용권이 제공된다. AWS의 글로벌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출신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벤처캐피탈(VC), 기업 고객과 만날 기회도 얻는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제주에서 '피치 데이'가 열린다. 참가 기업들은 우주 관련 기관과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에서 개발한 기술과 사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피치 데이를 지역 우주산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한다.
AWS가 국내 우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민간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국내 우주산업이 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2027년도 우주항공 분야 예산안은 1조6500억원으로 올해보다 47% 늘었다. 정부는 발사 인프라와 달 탐사, 첨단 위성뿐 아니라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산업 기반을 만드는 데 관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스 백스터 AWS 항공우주·위성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은 "한국 우주산업은 변곡점에 서 있다"며 "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실무 멘토링, 비즈니스 코칭과 결합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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