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LG전 리드오프 출격…5타수 2안타 1타점
5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빅이닝 포문 열어
PS 진출 좌절…"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서건창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은 5회초에만 6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는데,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호쾌한 장타로 포문을 열었다.
서건창은 LG 좌완 불펜 이우찬의 초구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렸다.
이후 그는 맷 데이비슨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가 득점도 작성했다.
서건창의 방망이는 찬스에서도 매섭게 돌아갔다.
팀이 7-1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LG 왼손 불펜 김윤식의 시속 146㎞ 직구를 통타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 서건창은 "승리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만든 승리라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5회 3루타로 대량 득점에 시동을 건 서건창은 "(하)영민이가 잘 던져줘서 5회 선두타자 출루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출루로 찬스를 만들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키움은 베테랑 서건창의 체력 안배를 위해 종종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서건창은 지명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0.316을 작성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서건창은 "시즌 막바지라 지칠 수 있는 시기"라며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체력적인 안배가 되지만, 그만큼 타석에서 책임감도 커지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하위 키움은 올 시즌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PS) 탈락이 확정된 팀이다. 설상가상으로 9위 SSG 랜더스에 8.5경기 차로 뒤처지며 4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서건창은 남은 시즌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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