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타임, 전국 대학생 500명 투자 실태 조사
투자자 66.8% 대학 저학년 때 시작…절반은 300만원 이하
장기 보유 선호 70.6%…주이용 증권앱 토스증권 50.5%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자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주로 이용하는 증권 앱으로 토스증권을 꼽았다.
9일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국 대학생 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0%가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자가 보유한 상품은 국내 주식이 77.6%(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해외 주식도 63.2%에 달했다. 채권·펀드·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21.8%, 가상자산은 15.3%였다.
투자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대학 저학년이 66.8%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 때 시작했다는 응답은 20.4%, 대학 고학년은 8.0%, 중학생 이전은 4.8%였다.
현재 투자금은 300만원 이하가 50.4%로 절반을 넘었다. 301만~1000만원은 24.1%, 1001만원 이상은 25.6%로 조사됐다.
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으로 마련했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개인 용돈 22.4%, 예·적금 18.8%, 가족 지원금 10.6%, 장학금 3.5% 순이었다.
투자 방식을 묻는 문항에서는 장기 보유를 선택한 응답자가 70.6%로 단기 매매를 택한 응답자(29.4%)보다 많았다. 투자 성향은 안정추구형 53.8%, 위험중립형 36.8%, 공격투자형 9.4%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의 투자 성과나 시장 유행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인 '포모(FOMO)'를 느낀다는 응답은 38.4%였다.
주식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증권 앱은 토스증권이 50.5%로 가장 많았다. 키움증권은 10.7%, 삼성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은 각각 6.7%였다.
토스증권 이용자는 선택 이유로 편리한 사용자 환경(53.9%)과 간편한 주문 방식(44.2%)을 주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수수료 면제 등 혜택(31.4%), 브랜드 신뢰도(28.6%), 차트 분석 기능(25.7%)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학생들의 투자 참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이 언제 투자를 시작하고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Z세대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쉽게 시작해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 성향을 보였다"며 "증권 앱을 선택할 때도 첫 이용 경험과 사용 편의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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