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부진 지속…정부,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협업 구체화

기사등록 2026/09/09 09:00:00

재경부·고용부, 일자리전담반 회의 개최

청년 고용률 28개월째 하락…정부 "취약부문 어려움"

[서울=뉴시스]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제2차 일자리 전담반(TF)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청년층 등 취약부문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등 신설 일자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처 간 협업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8월 고용동향과 내년도 일자리 관련 사업 예산, 직접일자리 사업 집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34만5000명 증가해 전월 29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제조업은 3만8000명, 건설업은 3만2000명 감소했지만 전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반면 농림어업은 10만9000명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28개월째 하락 중인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했지만 전월 감소폭인 1.6%p보다는 축소됐다. 청년 '쉬었음' 인구도 5만1000명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며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 후반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청년 및 제조·건설·농림어업 등 취약부문과 부진 업종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지역의 긴장 심화 우려와 지난해 9월 취업자 수가 31만2000명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는 향후 고용 증가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일자리 사업의 집행 준비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핵심 과제는 예산 확정 전부터 청년들이 내용을 숙지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홍보한다.

또 일자리 정책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도록 사전 준비를 이어간다. 내년 신설 예정인 '청년 플레이그라운드'와 관련해서는 교육훈련을 수료한 청년과 일감을 연결하는 등 부처·기관 간 협업 방안을 구체화한다.

한편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뒷받침하는 직접일자리 사업은 지난달 말까지 134만3000명을 채용해 연간 목표인 128만80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연말까지 사업별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집행 여력이 생길 경우 추가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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