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재정난 속 결국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

기사등록 2026/09/09 09:57:14

구조조정 절차 돌입

[부산=뉴시스] 지난해 열린 리브(LIV) 골프 코리아 최종 라운드, 브라이슨 디샘보(Bryson DeChambeau)의 11번 홀 티샷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 중단으로 재정난에 빠진 LIV 골프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ESPN은 9일(한국 시간) "LIV 골프가 미국 뉴저지 법원에 파산 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며 "LIV 골프의 자산은 1억~5억 달러, 부채 규모는 5억~10억 달러"라고 전했다.

LIV 골프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 새로운 투자자들과 함께할 미래를 위해 전략적 조치에 나섰다"며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고, BC파트너스와 구조조정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LIV 골프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다. 우리는 오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절차는 LIV 골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몇 달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며 "LIV 골프의 미래와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사람들을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LIV 골프는 앞으로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잉글랜드, 홍콩, 미국 등에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출전 선수를 75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다음 시즌부터 PIF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LIV 골프는 새 투자자들을 확보해 리그의 새로운 체제인 'LIV 2.0'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욘 람(스페인) 등 스타 선수들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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