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13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개장은 2009년 12월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지 17년 만으로 경북에서 최초이고 국내 네 번째다.
개장식에는 정부·국회·지자체·한국마사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천경마공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관람대와 마사 100칸,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을 갖췄다.
경마공원은 개장 이후 순회 경마를 72경주에서 시작해 180경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상주 경마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미개발 잔여부지 24만평에 1200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시민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한국마사회·공공부문 등에서 총 6549억원이 투입됐으며,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경마공원역 조성에 3541억원이 들어가 전체 투자 규모는 1조9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마공원에서 나오는 레저세는 전액 도세(道稅)다. 내년부터 연간 340회 정도의 경기가 열리면 연 510억~680억원 정도의 도세가 확보된다.
경북도는 지방세 감면 폭도 확대하고 기금 적립 비율을 5%에서 20%로 높여, 경주 확대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말산업육성기금으로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 날 개장 기념 특별경주를 포함해 6개 경주가 열린다.
한 차례의 경기마다 레저세가 부과되는데 평균 3억~4억원 정도 규모다.
경기당 1억5000만~2억원씩 세수가 확보돼 72경기를 치르면 올해만 108억~140여억원의 레저세가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도 추진해 렛츠런파크 영천, 말산업특구와 연계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경마장 유치를 위해 한국마사회에 30년간 레저세 50% 감면을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단계 시민공원건설과 경주수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고, 늘어나는 세수와 기금을 말산업에 재투자하겠다"며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도 반드시 성사시켜 경북도를 한국 말산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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