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과천·의왕시의원 출마 희망자 2명, 각 500만원 후원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 지역구인 의왕·과천 내 광역·기초의원 출마 희망자들에게 정치 후원금 연간 최고액인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후원금 고액 후원자 명단(연간 300만원 초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1대 국회에 입성한 2020년부터 최소 3명의 출마 희망자들에게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2021년 제갈임주 당시 과천시의원과 서창수 전 의왕시의원으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둘은 모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공천됐으며 서 시의원은 당선됐다.
서 시의원은 2022년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201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음에도 2022년 다시 공천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다시 공천돼 시의원에 당선됐다.
출마 희망자들 중 배우자 이름으로 후원한 경우도 확인됐다. 2020년 총 430만원, 2021년 400만원을 후원한 은모씨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과천시의원에 당선됐던 박주리 전 시의원의 배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시의원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공천을 받았으나 낙선했다.
윤 의원은 "공천 전 지역구 지방선거 출마자의 배우자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았고, 그 배우자는 이 후보자의 핵심 의정 활동 분야인 기후환경 관련 펀드를 운용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후원 관계로만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의심해 볼 만한 상황인 만큼 명확히 소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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