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자동화율 30%대로 끌어올린다"…기아, 'PV7·9 생산기지' EVO 플랜트 웨스트 공개

기사등록 2026/09/09 08:30:00

내년 출시 PV7 생산 담당 공장 건설

자동화율 개선 통해 균일 품질 구현

"자율형 물류 로봇과 AI 기술 고도화"

[화성=뉴시스] 소득영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전무가 8일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류인선 기자 = "앞으로 공개될 PV7은 이보(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됩니다. 고도화된 생산 기술과 혁신적인 컨버전 역량을 결합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품질을 선보일 것입니다."

소득영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전무)은 8일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O 플랜트에서 열린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아의 PBV 생산을 담당하는 EVO 플랜트는 PV5를 양산 중인 '이스트 플랜트'와 PV7·PV9 생산을 담당할 '웨스트 플랜트'로 구성된다.

합산 생산능력은 연간 20만 대 규모다.

PBV 첫 모델인 PV5는 차체 공정에 들어가는 부품만 180여 개에 달해, 다사양 차종을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한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건설 중인 웨스트 플랜트는 이스트 플랜트의 유연 생산 및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웨스트 플랜트 구축을 담당하는 성시영 책임매니저는 "현재 이스트 플랜트의 자동화율은 20% 후반대이며, 웨스트 플랜트는 이보다 3%포인트가량 높은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트 플랜트의 기술을 대부분 계승하면서도 자율형 공장 내 물류 로봇(AMR)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화성 EVO 플랜트 East준공식 및 West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토랜드 화성 전경. (사진=기아 제공) 2025.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자동화율은 전체 공정 가운데 자동화가 적용된 비율을 뜻한다.

차급이 큰 PV7은 PV5보다 전체 생산 공정 수가 훨씬 많은 만큼, 수치상 3%p 상승이라도 실제 자동화로 전환되는 공정의 절대 규모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특히 현재 차체 용접 공정의 자동화율은 100% 수준에 달하며, 부품 이송 공정 역시 자동화율이 80%대까지 올라온 상태다.

기존 화성 공장과 비교해 EVO 플랜트 전체의 자동화율은 약 9%p 높고, 효율성은 10% 이상 개선됐다.

기아는 웨스트 플랜트에서 입증한 자동화 기술을 향후 이스트 플랜트를 비롯한 일반 차종 양산 공장으로도 확대 적용해 균일한 품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 공장장은 "오토랜드 화성은 이 같은 혁신적인 생산 방식과 빈틈없는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글로벌 PBV 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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