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형구, 伊 산타체칠리아 국립합창단 종신단원 발탁…동양인 최초

기사등록 2026/09/07 13:05:17
[서울=뉴시스] 바리톤 김형구. (사진=삼육대학교 제공)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바리톤 김형구가 이탈리아 대표 합창단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합창단 동양인 최초 종신단원에 발탁됐다.

삼육대학교는 본교 음악학과 출신 김형구가 합창단 역사 130년 만에 최초로 동양인 단원으로 발탁됐다고 7일 밝혔다.

1895년 창단한 합창단은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소속으로, 클라우디오 아바도, 발레리 게르기예프, 헤르베르토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경, 안토니오 파파노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합을 맞춰왔다.

지휘자 정명훈은 아카데미 소속 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김형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간의 합창단 객원 단원으로 활동해 지난 7월 종신단원 선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식 단원 자격을 얻었다.

김형구는 삼육대 음악학과 졸업 뒤 모교 교직원으로 8년 근무 후 30대 후반의 나이로 늦깎이 이탈리아 유학을 떠났다.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후 테너에서 바리톤으로 전향했고, 전향 3년 만에 합창단 종신단원으로 입단한 성과를 달성했다.

김형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성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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