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알라메인서 제2회 이집트 에어쇼 개최
공중급유기·헬기도 참가…구체적 기종은 미공개
6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이집트군의 초청을 받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알라메인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제2회 이집트 에어쇼에 참가한다.
중국 공군은 이번 행사에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 여러 기종을 파견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참가 기종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가 이집트 에어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양국 군대 간 우호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다각적인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산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가 전투기와 함께 해외 에어쇼에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2024년 첫 행사에서는 윈(Y)-20 수송기와 젠(J)-10 곡예비행기가 참가했지만 올해는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으로 참가 전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견은 중국 공군의 체계화된 합동작전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에어쇼는 중국과 이집트 공군의 '문명의 독수리 2026' 연합훈련과 맞물려 열린다.
양국 공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이집트에서 공중전 전술과 제공권 확보 작전, 전투 탐색·구조 등을 중심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양국이 '문명의 독수리'라는 명칭의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집트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연합훈련 개시 사실을 알리고 참가 항공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집트 공군의 미그-29와 라팔 전투기, 중국 젠(J)-16 전투기 등이 포함됐다.
중국이 이집트와의 연합훈련에 J-16 전투기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의 라팔 전투기가 양국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쑹중핑은 "중국은 연합훈련을 통해 이집트군의 경험을 배우는 동시에 에어쇼에서 자국산 군사 장비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는 양국 관계와 군사교류가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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