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미대화 재개 적극 지원…권력분산 개헌 필요"

기사등록 2026/09/07 09:35:45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 서면 인터뷰

[니스=뉴시스] 조성봉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9.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언급하며 "북미 대화의 재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미 대화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수단"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르몽드는 이 대통령의 6~9일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맞아 진행한 서면인터뷰 기사를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오랜 세월 동안 쌓여온 불신의 벽을 몇 번의 손짓만으로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상호 존중에 기반한 '포용적 평화공존', 충돌의 필요성을 없애는 '안정적 평화공존',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이라는 3대 원칙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평화공존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르몽드에 설명했다.

국내 현안에 대한 구상도 인터뷰에서 다뤄졌다.

르몽드는 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을 통해 얻어낸 민주주의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 요건의 엄격한 제한과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명시하는 방안"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헌법 개정에 대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력의 과도한 집중과 남용을 막기 위한" 사법 개혁과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을 방지하고 현대 및 미래전 형태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군 개혁을 이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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