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SF 펠로우 12인 선정…2년간 10만 달러 지원
뇌 신경 재건 '이중 기능성 하이드로겔' 개발 착수
7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신미경 교수는 향후 2년간 총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아울러 오는 11월 9일 홍콩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연례 학술 콘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AYSF는 아시아 지역에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우수한 초기 연구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학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10년 이내의 역량 있는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신 교수는 생체 조직처럼 부드럽고 전기가 잘 통하며 손상 부위에 끈끈하게 달라붙는 차세대 생체 소재 '접착성·전도성 하이드로겔'을 개발해 근육 및 조직 재생 분야에서 거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표 연구로는 2023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한 '다층 구조의 전자 패치'가 있다. 스스로 회복하는 고분자와 액체 금속, 홍합 모사 접착 성분을 융합한 이 패치는 심장에 0.5초 만에 달라붙어 심장 질환 환자의 심전도 신호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또한 같은 해 국제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서는 주사기 형태로 손상된 근육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주사형 하이드로겔'을 선보였다. 손상된 부위에 젤을 주입하면 끊어진 전기적 신호가 즉각 이어져, 로봇과 환자의 신경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첨단 재활 치료의 길을 열었다.
신 교수는 AYSF의 지원을 통해 향후 중추신경계 치료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뇌종양 수술 후 생기는 빈 공간에 주입해 종양의 재발을 막는 동시에, 스스로 재생하기 어려운 뇌 신경세포의 회복을 촉진하는 '이중 기능성 하이드로겔 필러'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xieun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