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핵심 7개 산유국이 오는 10월 원유 의무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6일(현지시간) 합의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10개국의 협력체다.
OPEC은 이날 성명에서 "2023년 4월과 11월 추가 자발적 조정을 발표한 OPEC+ 7개국은 오늘 화상회의를 열고 세계 시장 상황과 전망을 검토했다"며 "이들은 9월 의무 생산량을 10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OPEC+7 개국은 협력선언을 완전히 준수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들은 시장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달 회의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 7개국은 9월 생산량을 하루 18만8000배럴 늘리기로 지난달 합의했다. 이는 2023년 처음 합의한 하루 165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조치였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이란 전쟁으로 실제 생산량은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와 별도로 OPEC+21개국 가운데 대부분 회원국에 적용되는 하루 200만배럴 규모의 감산 조치는 연말까지 유지된다.
OPEC+는 감산을 어떤 방식으로 되돌려 공급 물량을 시장에 복귀시킬지 결정하기 전 회원국의 생산 능력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후 할당량의 기준이 될 2027년 생산 기준선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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