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목진석, 이창호 꺾고 울산시장배 시니어 최강전 2연패 달성

기사등록 2026/09/06 18:58:26

180수 만에 백 불계승

[서울=뉴시스] 바둑 목진석 9단,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바둑 목진석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울산에서 다시 한번 시니어 최강으로 등극했다.

목진석은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이창호와의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결승에서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전기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목진석은 16강에서 김기헌 7단, 8강에서 김혜민 9단, 준결승에서 안조영 9단을 꺾은 뒤 이창호까지 제압하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두 해 연속 이창호를 넘고 우승을 차지한 목진석은 해당 대회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울산에서 특히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목진석은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전승이었다"며 "울산은 올 때마다 승부를 떠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은데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바둑 이창호 9단,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준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창호는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목진석에게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3승(1패)을 추가해 사상 첫 통산 2000승까지 단 10승만을 남긴 이창호는 올해 남은 레전드리그 등에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울산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울산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한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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