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호' 남자 농구, 필리핀 69-42 격파…AG 앞두고 연승 신바람

기사등록 2026/09/06 15:54:58

유기상·이현중 맹활약…마줄스 감독은 부임 4승

한국, AG 조별리그 A조서 사우디·인니·일본 상대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유기상이 3점슛을 성공 시킨 후 여준석과 기뻐하고 있다.  2026.09.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과 홈 평가 2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69-42로 이겼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81-55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2차전까지 잡으면서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경기력과 조직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7위' 한국은 '40위' 필리핀과 두 번째 스파링을 27점 차 승리로 마치면서 미소를 지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도전하는 이현중은 물론 핵심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과 슈터 유기상(LG) 등이 맹활약해 승리를 안겼다.

특히 유기상이 3점슛 5개로 홀로 15점을 책임지면서 날카로움을 뽐냈다.

지난 2월 한국 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마줄스 감독은 부임 후 4승(6패)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10일 오후 4시 사우디아라비아(64위),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92위), 13일 오후 7시 일본(22위)을 차례로 상대한다.

마줄스호는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 2014년 인천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직전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필리핀 세드릭 베어필드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하고 있다.  2026.09.06. 20hwan@newsis.com
한국은 점프볼 이후 3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현중의 자유투에 힘입어 4-2 역전을 이룬 뒤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지난 경기에 잠잠했던 유기상이 날카로운 3점슛을 연달아 넣으면서 필리핀을 압박했다.

1쿼터에 이어 2쿼터도 마찬가지 분위기였고, 전반은 한국이 필리핀에 38-14로 24점 앞선 채 끝났다.

필리핀은 후반 돌입 후에도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내외곽에서 계속 필리핀을 괴롭혔고, 한때 30점 차 이상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한국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필리핀을 69-42로 물리치면서 홈 평가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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