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원안전감독관 현장 대응력 높인다…실제 조업 어선서 승선실습

기사등록 2026/09/06 10:34:48

전국 5개 권역 어선 승선실습 연계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어선원안전감독관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중부어선원안전보건센터 직원이 어선승선실습을 위한 출항 전 안전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어선원의 안전·보건을 관리하는 어선원안전감독관들이 실제 조업 어선에 올라 현장의 위험요인을 직접 살펴보는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어선원안전감독관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사고조사와 위험성평가 등 감독업무에 필요한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감독관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국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승선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 5명 이상이 승선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어선원의 안전과 보건에 관한 관리·감독 업무를 맡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다. 관련 제도는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감독관 인원도 2024년 10명에서 지난해 30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전문교육을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감독관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심화교육에서는 업종별 어로설비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사고 사례를 활용한 사고조사 방법, 재해조사의견서 작성, 해양사고 재결사례 분석 등을 다뤘다. 어선 위험성평가와 어선원 건강관리, 응급상황 대응 등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도 교육했다.

이론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승선실습은 충청·제주·전라·경북·경남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이뤄진다. 감독관들은 실제 조업 어선에 승선해 어로작업 과정을 살펴보고 작업환경과 안전설비, 잠재적인 위험요인 등을 직접 확인한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제주, 전라, 경북권 실습이 완료됐다. 이달 경남권 실습을 끝으로 올해 심화교육 과정이 마무리된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가 현장에 정착하려면 감독관들이 실제 조업환경과 위험요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수부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어선원 중대재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