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실장 간담회
"현대차·기아 美 공장에 40만톤씩 공급"
"韓서 수출하던 물량 신규 제철소로 커버"
"변동성 크지만 향후 영업이익률 10~20% 예상"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 김형진 전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을 총괄하면서 HPL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HPLS는 연간 27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자동차강판이 180만 톤, 일반강판이 90만 톤이다.
올해 4분기부터 본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 1분기 상업 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총투자비는 58억 달러(한화 약 8조원) 규모다.
자동차강판 180만 톤 가운데 상당 물량은 이미 주주사와 연계한 수요 기반을 갖췄다.
김 전무는 "현대차와 기아 미국 공장에 각각 40만 톤씩 총 80만 톤을 공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미국 관세 때문에 과거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에 비해 이미 수출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이를 미국에서 짓는 제철소를 통해 커버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와의 협업도 본격화한다.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은 현대제철이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를 보유한다.
현대제철의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철강 기술·영업 역량, 현대차·기아의 안정적인 자동차강판 수요를 결합하는 구조다.
김 전무는 "사업의 모든 부분을 포스코와 함께 검토하고 협력했다"며 "일부 포스코 인원도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의 기술력이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영업 등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철소 준공 이후 중장기적으로 생산 규모를 늘릴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사업 확장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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