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재임 물러나고…어도비, 새 CEO로 차크라바르티 선임

기사등록 2026/09/04 12:44:02

12월부터 취임…나라옌 현 CEO는 이사회 의장

[서울=뉴시스] 어도비가 18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아닐 차크라바르티(Anil Chakravarthy)를 선임했다. 사진은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에서 음악과 음성, 효과음을 만들 수 있는 오디오 기능으로 본문과 관계 없음 (사진=어도비 제공) 2026.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어도비가 18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아닐 차크라바르티(Anil Chakravarthy)를 선임했다.

CNBC, 공식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어도비는 3일(현지 시간) 차크라바르티 고객경험오케스트레이션 및 글로벌 현장운영 부문 사장을 차기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차크라바르티는 오는 12월1일 CEO에 취임하며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올해 3월 사임 의사를 밝힌 나라옌 현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나라옌 CEO는 "차크라바르티는 AI 시대 어도비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차크라바르티는 "중요한 시기에 영광"이라며 "성장을 촉진하고, 창의성 및 고객 경험을 위한 차세대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 교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

어도비 주가는 2023년 강세를 보인 뒤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25%, 2025년 21%가량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약 18% 떨어졌다.

차크라바르티는 기업용 데이터 관리업체 '인포마티카(Informatica)' CEO 출신으로, 2020년 1월 어도비에 디지털 경험 사업부 총괄 부사장으로 처음 합류했다. 이후 글로벌 현장 운영 등 여러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가 AI 기술을 활용한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 젠스튜디오 등 개발을 주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한편 어도비의 최고위 임원 중 한 명으로, 크리에이티브 및 생산성 사업 부문 사장을 맡아온 데이비드 와드와니도 이날 퇴사 소식을 전했다.

2026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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