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이익 2.5배 급증 고속 성장
'제품 다각화·설비 고도화' 영향
뚜렷한 성장세에 주주들 재신임
이런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현 경영진이 안정적으로 고속 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임시 주총에서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조4446억원, 영업이익 1조333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려아연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5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상반기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고속 성장 흐름을 유지한 것이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설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도 아연과 연, 구리 등 기초금속은 물론 기초금속 제련 과정에서 회수한 금, 은 등 귀금속 판매를 지속 확대한 것이다.
특히 고려아연이 선제적으로 설비 고도화를 꾀한 것이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귀금속을 회수한다.
이 같은 제련과 회수 설비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회수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린 상태다.
즉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손실률을 최소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현 경영진은 미래 사업 확장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상반기 크루서블 징크를 공식 출범시키며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74억 달러(약 10조원)를 투입해 2029년까지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 제련소 크루서블을 구축할 계획이다.
크루서블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60개 핵심 광물 가운데 11종은 물론 반도체용 황산도 생산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크루서블을 직접 언급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도 중요성이 큰 프로젝트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용 황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 내 반도체 황산 20·21호 생산 라인 증설을 최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용 황산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28만톤에서 32만톤까지 확대했다.
고려아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내 반도체 생산 확대 흐름에 발맞춰 향후 국내 반도체용 황산 생산 규모를 연간 50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국내 반도체용 황산 수요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공급사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이 기업에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성장을 전제로 한 기업과 주주 가치의 상승"이라며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이 고려아연의 고속 성장을 주도하는 만큼, 이번 임시 주총에서도 재신임을 받을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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