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독감 유행 조짐…의심환자 전년 2배 넘어

기사등록 2026/09/04 11:10:32

질병청 "의사환자 분율 13.3명…전년 대비 높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전년 대비 낮은 수준

[세종=뉴시스]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2026년8월29일 기준 명/1000명).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손씻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4일 질병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표본감시 결과 35주차(8월23일~8월2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4주 9.2명 대비 늘어난 수치로 32주 7명, 33주 7.5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6.4명)과 비교해도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35주차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12세 36.5명, 1~6세 22.6명으로 초등학생과 유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호흡기 환자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12.3%로 나타났다. 32주 5.7%에서 34주 10%로 증가세다. 최근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A(H1N1)pdm09이다.

아울러 35주차 병원급 의료기관(223개소)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9명으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나 전주(61명) 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11.7%로 전주(11.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세종=뉴시스]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홍보물.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청은 예년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시작될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8일 관계부처와 함께 인플루엔자 대비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6-2027절기가 시작된 이번 주 감시 결과에 따라 이번 절기 유행기준에 따른 유행주의보 발령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 대상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청은 손씻기를 비롯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과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예년 동기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초등학생과 유아 연령층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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