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국고여객선 건조 지연 막는다

기사등록 2026/09/04 09:30:06 최종수정 2026/09/04 10:18:26

도면승인 공정관리·공영항로 여객선 기술지원 확대

[서울=뉴시스] 전남 목포시 미래로조선에서 건조 중인 180t급 국고여객선 '한려카페리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국고여객선의 건조 지연을 막기 위해 도면 승인 단계부터 공정 관리에 나선다.

공단은 180t급 국고여객선 '한려카페리호'를 대상으로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도면 제출이나 승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공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조 일정과 도면 승인 절차를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다.

공단은 조선소와 설계사 등 관계자들과 건조 일정을 공유하고, 도면 검토와 기술 자문 등을 제공한다. 주요 건조 단계에 맞춰 필요한 도면이 제때 승인될 수 있도록 일정도 점검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여서∼완도 공영항로에 투입될 국고여객선 '섬사랑7호'에 처음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공단은 유지·보수 구획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 관련 도면을 검토하고 기술 자문을 했다. 섬사랑7호는 오는 11일 진수할 예정이다.

한려카페리호는 통영∼추도 공영항로에 투입될 180t급 카페리여객선으로, 전남 목포 미래로조선에서 건조 중이다. 오는 12월 인도가 목표다.

공단은 지난 3일 미래로조선을 방문해 조선소와 설계사 관계자들과 건조 일정과 도면 승인 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단계별 도면 승인과 기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영철 공단 이사장은 "정부기관 발주 선박은 건조 초기부터 공정과 도면 승인을 연계해 지연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박검사와 도면승인 전문성을 활용해 적기 건조와 안전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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