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1회말에만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이후 네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에는 통증을 느끼는 듯 오른팔을 터는 동작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경기를 마친 뒤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지난 몇 주 동안 평소의 오타니 같지 않은 모습을 봤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4일 트레이닝 파트, 오타니와 대화를 나누고 현재 몸 상태를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타를 겸업하며 MLB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오타니는 최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후반기 들어 투수로는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남은 시즌 투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선택지 중 하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왼쪽 무릎 통증이 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오타니는 타자로 계속 뛰었지만, 최근 타격 부진에 빠졌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143(28타수 4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는 133경기에 나서 타율 0.279 30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작성했다. 투수로는 전반기에 14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탈삼진 95개의 성적을 냈다.
전반기까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후반기 들어 부침을 겪으면서 점차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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